2008 국제애니메이션의날 (International Animation Day)
 10월 31일(금) ~ 11월 2(일), 남산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전 세계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이 함께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축하하는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의 세번째 행사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 8개국의 우수한 작품들이 행사 기간 동안 매일 3~4회에 걸쳐서 상영될 예정으로 각 나라의 유명 페스티벌 수상작과 학생들의 기발한 작품들, ASIFA 회원인 독립 작가들의 작품 등 평소에 접하기 힘든 많은 우수 작품들을 상영하게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무료 상영으로 진행된다. 

올 해에도 어김없이 유익하고 알찬 워크샵과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코너로 애니메이션을 쉽게 만들고 애니메이션 제작 원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한 강연회와 최근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서 젊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워크샵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 창작력 개발을 위한 애니메이션 만들기 기초 강연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들기 강연회는 미국 디즈니사에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납품하며 전세계 애니메이션업계에 프로그램을 제공, 에이미상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캐나다의 툰붐사가 최근 개발한 어린이와 애니메이션 제작 입문자들에게 매우 쉽고도 유용한 프로그램인 <플립 붐(Flip Boom)>을 적극 협찬받아 기획되었다.

본 강연은 현재 시그라프 아시아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의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SICAF) 프로그래머로 활약하고 있는 현직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온콤 프로그램 디렉터인 추혜진작가이다. 또한 원활한 진행을 도와주실 보조 강연자로는 홍익대학교와 울산 과학기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치고 있는 이남국 교수가 함께 진행할 예정.

우선 애니메이션 제작의 원리와 애니메이션 제작 실기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은 후에 참석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 또한 함께 만들어진다.

연상호 감독이 풀어내는 <사랑은 단백질>의 제작 기법과 제작 스토리

<셀마의 단백질 커피>라는 제목하에 김운기, 연상호, 장형윤 감독의 작품 각각 한편씩, 세편의 애니메이션을 묶어 옴니버스 형식으로 개봉했던 작품들 중 <사랑은 단백질>의 연상호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늦은 밤 자취생 세 명이 치킨을 배달시키며 일어나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기본으로 한 엉뚱한 상상력과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한다. 애니메이션 ‘사랑의 단백질’은 최근 다른 작품들에서도 많이 시도되고 있는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작품 감상도 하고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실제로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의 취지에 걸맞게 국제 아시파 챕터들간의 작품 교환은 올해에도 활발히 진행,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중국, 폴란드, 포르투갈 등 10 여 개국이 작품 교환 상영을 제의하였으며,올해는 새로이 스웨덴과 크로아티아의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인 보르도 도브니코빅의 우수작 모음이 추가로 상영된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까사다아니마까오 (Casa da animacao) 페스티벌 작품집을, 중국은 황저우에서 매년 개최되는 중국 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China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수상 작품 모음집을, 폴란드는 작년에 이어 ReAnimacja Festival 작품집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올 해 한국 작품들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출품된 젊은 독립작가와 학생 감독 작품 위주로 구성되었다. 2007 인디애니페스트의 축제의 별(관객상)과 올 해 7월 중국에서 열린 2008 Asian Youth Animation & Comics Contest에서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천년 기린(원종식 감독)’을 비롯하여, 2008년 안시 페스티벌 출품작인 ‘떳다 그녀(김근영 감독)’, ‘로우 인베이더(조수호 감독), 2008 자그레브 페스티벌 출품작인 ‘무슨 일이야? (전승배 감독)’ 등 흥미 진진한 작품들이 관객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개막식은 그리고 10월 31일 오후 6시 30분,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협회(ASIFA) 부회장이자 한국 지부 회장인 넬슨 신 감독을 비롯하여 애니메이션 관련 단체장들과 관련 기관장들을 비롯 애니메이션 업계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상영회에 참가한 일반인들에게도 개막식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상영시간표

	10월 31일(금)	11월 1일(토)	11월 2일(일)
11시		프랑스61분 42초 12세 이상 대사 없음	포르투갈 Casa Da Animacao Portuguesa Festival 작품전 70분 36초 15세 이상 포르투갈어 대사/한국어자막
13시	스웨덴 71분 32초 19세 이상 스웨덴어대사/무자막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만들기 플립붐 강연회   전체 관람가	연상호 감독 워크샵 “사랑은 단백질” 상영 + 감독과의 대화 총 90분 12세 이상
15시	크로아티아 Bordo Dovnikovic 작품전 71분 31초 12세 이상 대사 없음	중국 62분 51초 전체 관람가 영어, 중국어대사/한글자막	러시아60분 34초/ 전체 관람가 러시아어 대사/부분한글자막
17시	한국75분 42초 12세 이상 한글대사	폴란드/미국 38분 49초/31분 대사 없음/영어대사 무자막 전체 관람가
19시	18:30 개막식	한국(재상영)75분 42초 12세 이상 한글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