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4편의 한국 단편애니메이션 무료 퍼레이드

-제2회 KOCCA 애니메이션 상영회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열려 

-비상업 애니메이션의 안정적 상영으로 독립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총 34편의 한국 대표 단편 애니메이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 시네마테크에서 ‘제2회 KOCCA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비상업 애니메이션의 안정적인 상영창구를 마련하고 독립작가의 창작의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KOCCA 애니메이션 상영회는 '짧지만 큰,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상영된다. 

2006부터 2007년까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애니메이션제작스튜디오에서 제작지원한 34편을 제작시기별로 나눠 상영하는 등 예술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독립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

한국문화콘텐트진흥원은 이미 지난 7월 4일부터 5일 이틀간 ‘제1회 KOCCA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독립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2회 상영회는 1섹션은 2006년 KOCCA 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 14편(총 110분), 2섹션은 2007년 제작지원작 11편(총 90분), 3섹션은 제작지원작 9편(총 90분)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국제 애니메이션 수상작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7 일본디지털크리에이터즈 그랑프리 ‘금날개상’을 수상한 김선영 감독의 <길>, 2007 안시페스티벌 본선에 각각 진출한 이선주 감독의 <물고기 옷>과 정민지 감독의 <동물농장>,  2008 중국 항주동만페스티벌 외국인부문상을 수상한 김윤경의 <엄마의 상자> 등 국내외 수상작들을 다수 감상할 수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김락균 만화애니캐릭터팀장은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을 상영함으로써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대국민 홍보를 위해 상영회를 마련했다”며 “이렇게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하여 애니메이션 소비 문화를 개선하고 문화적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