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썸머 워즈>, <늑대아이>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신작 <괴물의 아이>로 방한해 기자들에게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11월 25일 개봉하는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인간 소년 사이의 부자 또는 친구 같은 관계, 함께 성장하는 이들 캐릭터를 다룬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감독의 액션, 유머까지 겸비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2시간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늑대아이>가 어머니를 테마로 했다면 <괴물의 아이>는 아버지를 테마로 그렸다는 점과 '늑대아이', '괴물'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인간을 상대화시켜서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두 작품이 유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인간을 볼 때는 어떤지, 다른 눈으로 볼 때는 어떤지에 대해서도 물음표를 던지고 싶었고, '괴물보다 인간이 어쩌면 더 괴물처럼 보일 수 있다'라는것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괴물의 아이>를 비롯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직접 전하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는 12월 23일 발간예정인 애니메이툰에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