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OON REPORT |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개소
한ㆍ중 애니메이션 협력 허브 조성
5월 19일, 제주특별자치도 ACA센터 개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중국과 애니메이션(이하 ‘애니’) 협력 허브를 조성하고자, 지난 5월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이하 ‘ACA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소식에는 제주도 ‘원희룡’ 지사,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과 후난TV 찐잉카툰의 ‘루오란’ 사장을 비롯한 한국과 중국의 제작사, 배급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ㆍ중 기업 협력 GAP 출범
AC센터의 개소와 함께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유망 우수 애니메이션을 발굴 공동 투자부터 제작, 유통 등을 포괄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파트너스(GAP- Global Animation Patners)’가 국내 8개사, 중국 19개사 등 2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GAP은 한중 공동프로젝트 파일럿 영상제작 지원의 ‘ACA 애니스타’를 선정ㆍ평가하며(16.6월 중) GAP 투자 쇼케이스 , 아시아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 멀티플랫폼 확장 기술워크숍, CGI 아카데미 연수프로그램 등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공동제작 프로젝트 등의 투자유치, 마케팅, 기술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한국의 EBS, CGV, SK브로드밴드, NEW, 컴퍼니K, 센트럴 파트너스를 비롯해 중국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1위 방송사 후난TV 찡잉카툰, 1~2위 포털사 아이치이(Iqiyi), 유쿠 투도우(Youku Tudou)와 2위 모바일게임배급사 아이드림스타이(Idreamsky), 그리고 1위 영화배급사 완다 픽쳐스, 뉴미디어사 망고TV, leTV, 1~3위 완구사 알파, 스타젯, 링동 등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제작·유통·투자에 관련된 기업후난TV 찡잉카툰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첫 번째 한-중 협력 모델로 <날아라 슈퍼보드(韓시너지미디어?中상해 텐센트 픽쳐스)>, <점박이 아시아의 공룡(韓드림써치씨앤씨?中형성그룹)>, <캡슐보이(韓테드월드-中티앤펑)>의 3개 프로젝트가 선정돼 공동 ‘투자-제작-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중국·동남아·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사전제작(Pre-Production), 인프라, 기술지원, 투자유치 등을 패키지로 지원받게 된다.
이하 생략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12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NIMATOON REPORT |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입법 무산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법, 입법화 무위로 그쳐
한국애니메이션발전연대 법률안 재발의 추진 계획
.jpg) 애니메이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 법률안)의 입법이 무산됐다.
지난 5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교육문화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부의된 이 법률안이 수익성과 제작기반이 열악한 다른 방송콘텐츠와의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최종 '수용 곤란'으로 의결했다.
이로써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으며 5월 29일로 19대 국회의 회기가 종료되면서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열악한 제작 환경 타개 열쇠
국내에서 제작되는 TV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은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 ,TV, IPTV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방송사들의 방영권 구매비는 순제작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작품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제작자들은 자금을 구하기 위해 해외 공동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지분이 높은 해외사업자에게 원저작자권과 사업권을 모두 판매하는 불공정 계약으로 창작자로서의 권리를 찾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 측에서는 어린이 인구 감소로 인한 시청률 저하와 광고 부재를 이유로 낮은 비용으로 애니메이션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주도로 애니메이션 진흥 법안이 추진됐고 2011년 7월 허언제 의원이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와 ‘진흥기금 설치 및 운영’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이 법안은 문화 관련 정부기관들이 애니메이션의 독자적 움직임에 반대하면서 입법화 되지 못했다.
이하 생략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12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NIMATOON REPORT | '용감한 소방차 레이' 제작발표회
상상력을 자극하는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EBS, 매주 월, 화 오전 8시 30분 방영
 EBS TV애니메이션 <용감한 소방차 레이>의 제작발표회가 첫 방송을 앞둔 지난 5월 13일 강남구 EBS 본사 스페이스 홀에서 열렸다. EBS, ㈜팝콘픽쳐스, ㈜초이락콘텐츠팩토리, ㈜연두세상의 공동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지난 5월 30일부터 오전 8시 30분에 매주 2편씩 방영되고 있으며, 월, 화 오후 5시 15분, 토요일 오전 9시에 재방송되고 있다.
안전교육에 상상력과 재미를 더했다
총 26편으로 구성된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4~6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생활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이다. 유아들의 안전사고 유형, 실태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유아들에게 빈번히 일어나는 생활 속 안전 아이템을 선정해 2년간의 사전기획 및 제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용감한 소방차 레이>는 우주에서 온 ‘레이소방대’가 각종 안전사고를 일으키려는 악당들을 막고 위험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주에서 온 소방대원과 악당의 시각에서 지구에서의 안전사고를 바라봄으로써 아이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며 확실하게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11분의 드라마에 유쾌하게 녹아 있는 안전 교육 내용을 마지막 30초로 다시 한 번 정리해 유아들의 안전한 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
<용감한 소방차 레이>에는 2011년 아이패드용 전자책으로 판매 상위권에 올랐던 원작《레이의 소방서》에 나왔던 소방차 7대가 등장한다. 바로 용감한 지휘대장 ‘레이’, 말괄량이 구급차 ‘앰비’, 똑똑한 조명차 ‘비콘’, 힘센 펌프차 ‘펌프’, 사다리차 ‘래드’, 화학차 ‘헤이즐’, 헬리콥터 ‘헬릭스’이다. 레이 소방대는 악당 ‘파이탄’, ‘스파키’, ‘개스톤’을 쫓아 지구로 오게 되고, 7살 준이와 5살 미나의 집에서 부모님 몰래 같이 살게 된다.
준이와 미나를 위험하게 하는 악당들이 일으키는 사고를 막기 위해 레이소방대는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출동한다.
아이들은 레이소방대의 ‘줄어라 광선’으로 작아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위험을 겪게 되기도 하지만, 무대는 더욱 확장되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선보인다.
이하 생략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12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NIMATOON REPORT | 가정의 달 5월 애니메이션 흥행 분석
가정의 달 5월, 애니메이션 흥행 승자는
5편의 장편 개봉…‘앵그리버드 더 무비’ 관객몰이
(1).jpg) 애니메이션의 개봉은 주 타깃층인 가족 관객을 감안해 여름ㆍ겨울방학에 집중돼 있다. 실제 최근 애니메이션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작품들 대부분이 방학기간에 개봉했다. 그러나 가정의 달 5월 역시 흥행을 논하는데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는 5편의 애니메이션이 경합을 벌였다.
먼저 선발주자인 <극장판 안녕 자두야><다이노X 탐험대><다이노소어 어드벤처:백악기 공룡대백과><매직브러시>는 모두 5월 4일을 개봉일로 선택했다.
5월 19일 개봉한 강력한 경쟁자인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보다 앞서 관객을 확보하고 어린이날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들 중 <극장판 안녕 자두야>, <다이노X 탐험대> 2편은 한국 작품,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백악기 공룡대백과(이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는 영국 작품, <매직 브러쉬>는 중국 작품이다.
할리우드 작품의 절대적 우세
유일한 2D 애니메이션인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만화책을 기반으로 TV시리즈, 극장판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첫 번째 극장판인 이번 작품에서는 말괄량이 자두가 일상에서 벗어나 동화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속 판타지 세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CJ E&M이 제작, 배급에 참여한 이점으로 5월 4일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많은 스크린 522개를 확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스크린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상영 횟수도 1,000회에서 160회 정도로 급격히 줄어들며 약 28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다이노X 탐험대>와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백악기 공룡대백과>는 두 작품 모두 공룡을 소재로 교육적인 내용을 담아내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소 달랐다. <다이노X 탐험대>는 공룡 탐사대가 한반도에서 발견된 의문의 화석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여정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면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는 백악기 다양한 지역의 각각의 공룡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 픽션에 가깝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다룬 두 작품 모두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다이노X 탐험대>가 스크린 수는 347개로 <다이노소어 어드벤쳐>의 325개에 비해 다소 우위를 점했지만 관객 수는 8만2,000명으로 <다이노소어 어드벤쳐>의 10만 9,000여 명에 미치지 못했다.
원하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마법의 붓을 가지게 된 소년과 이를 손에 넣으려 하는 악당 흑장군과의 대결을 그려낸 <매직브러시>는 중국 애니메이션의 급격한 성장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세계전래동화를 원작으로 월트디즈니 차이나의 크리에이티브 제작지원을 받아 탄생한 유려한 3D영상은 459개의 스크린에서 17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하 생략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12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NIMATOON REPORT |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전주국제영화제 첫선
얼어붙은 마음을, 세상을 구하라
이성강 감독의 세 번째 장편…8월 개봉 예정
 장편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이 지난 5월 7일 폐막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야외상영 섹션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마리이야기>, <천년 여우 여우비>에 이은 이성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자 <돼지의 왕>, <사이비>의 연상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으로 5월 1일 저녁, 2,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전주국제영화제 최초 상영
이성강 감독은 “카이의 첫 번째 상영을 하늘이 다 열려있는 극장에서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7년 <천년여우 여우비>로 관객과 만난 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
오늘 이 자리에 서있으니 굉장히 설레는데 이런 기분 때문에 영화를 만들고 보람을 느끼는 거라 생각한다. <카이:거울 호수의 전설>은 재미있는 어드벤처를 기본으로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살짝 잊고 있었던 서로 이해하고 보살피는 마음을 담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작자 연상호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성강 감독의 팬으로 그의 다음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의 이야기를 이성강 감독 특유의 스타일로 변주한다.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모험을 다룬 작품은 광활한 초원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유목민의 시선으로 자연 가까이 다가간다. 강의 정령을 비롯한 다양한 정령들이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동물들은 악역으로 때론 조력자로 적극적인 활약을 펼친다.
주인공 ‘카이’는 겁도 많고 허세도 부리는 평범한 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오히려 친구들의 활약이 더 크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강의 정령이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라고 선뜻 영혼의 구슬을 건넨 이유는 두려움 없이는 용감함도 없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숲에서 만난 친구 ‘제제’가 구슬을 노리는 것도 다람쥐 ‘포포’가 구슬을 바꿔치기 한 사실도 미처 눈치채지 못하는 허술함도 지니고 있다. 그 덕에 무시무시한 눈의 여왕 ‘하탄’을 물리칠 기회를 얻게 되지만 말이다. 포포는 짧게 등장하지만 어느 캐릭터보다 큰 활약을 펼치면서 웃음까지 선사해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이하 생략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12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