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TION SCHOOL | 유한대학 애니메이션과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는 알짜배기 교육
실질적인 산학협력 높은 취업률로 이어져
유한대학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2년 중 허투루 보낼 시간은 단 하루도 없다. 누구나 입시를 벗어나면 대학생의 낭만 같은 것도 기대해봄직 하지만 이들은 신입생이 되자마자 갈 길이 바쁘다. 낮에는 학과 공부를 하고 방과 후에는 기업체의 특강을 들으며 일찌감치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한다. 그 사회가 애니메이션 회사가 됐든, 독립애니메이션작가의 길이 됐든 씨앗을 뿌렸으면 최상의 시기에 열매를 수확하는 것이 배움의 도리라는 것이 유한대학 애니메이션과의 생각이다.
산학협력을 위한 최적요건
유한대학 애니메이션과의 강점 중 하나는 산학협력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산학협력은 학과 개설 시기가 200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무위주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운영체제가 상당히 빨리 정비된 셈이다.
첫 프로젝트는 나눌 미디어의 ‘과학이야 기’라는 해외동포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웹 사이트 작업이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플래시를 맡았고, 이것을 졸업 작품 으로 회사를 출퇴근하며 작업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다른 협력업체 (주)이메이션과는 2006년에 시작한 파트너십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유한대학의 강점이 2D인만큼 산학협력에서는 주로 2D동화작업을 맡는 편이다. 동화작업의 가장 기본부터 업체의 감독이 직접 맡아서 가르치기 때문에 학과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감을 익힐 수 있다. 학생들을 가르쳐서 작업에 투입시키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부담을 안고 가는 일이다. 그렇지만 업체 측에서는 제작 시스템을 학교로 유치해 놓았을 만큼 학과의 지원이 든든하다.
또한 누구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데다가 기본기까지 확실한 전공분야 학생이라는 점에서 회사가 느끼는 만족도도 크다. 학생들 역시 사회로 나가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실무 능력을 확인할 수 있어 욕심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주)이메이션이 3D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학교 측도 이를 계기로 작업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학생들이 경험할 수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하도록 힘쓰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 유한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운기 애니메이션 감독의 스튜디오 일렉트릭써커스와의 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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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ani@animatoon.co.kr)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75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NIMATION STUDIO | 매직영상
‘선제작 후판매’ 로 방송사 공략
시나리오 중심 다작, 제작비 절감 등 수익 창출 노력
매주 평일 오후 4시 30분 MBC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총 5편 중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와 특공대, 그리고 9월 18일부터 새롭게 시작된 <칠칠단의 비밀>까지 총 3편이 한 제작사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지.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매직영상이 그 주인공이다.
제작인원이 130명에 달하는 매직영상은 현재 진행 중인 TV시리즈만도 7편이다. <우리는 명탐정>, <은하의 일기>, <정의의 용사 팅팅맨>, <동물나라 샤코롱> 국내 최초의 비보이 애니메이션 <비보잉 하이(B-boing High)> 등이다. 이미 공중파 3사를 통해 <이야기 여행>, <세나라 영웅전>, <정글왕 사로>등의 작품들은 방송을 탔다. 올 연말이면 30분 길이의 작품 수가 약 300편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매직 영상의 활발한 제작에는 바로 2005년부터 실시된 지상파 TV 애니메이션 총량제가 기회로 작용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물량은 증가시켰지만 방송국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예산은 늘어나지 않아 스튜디오들에게 제대로 된 수익을 안겨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총량제를 전홍덕 대표는 오히려 역으로 공략했다.
제작비 최소화 노력
“매직영상은 방송 판매, 즉 방영권 판매를 최우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회사다. 방송국을 타켓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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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기획안이나 파일럿 등을 만들어 이를 통해 방송국과 합작을 추진하는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매직영상은 ‘선제작 후판매’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 방송국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또한 공중파 TV 방영권 판매 수익에 맞춰 제작비도 최소화했다. 매직영상의 실제 스튜디오 상주 인원은 제작 PD, 감독 촬영 등의 인원 등 약 20명 정도다. 동화, 원화, 채색 등의 작업은 대부분 프리랜서들이 맡고 있다. 현재 담당 PD 2명이 작품 7편의 진행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의 책임 하에 동화, 칼라, 원화 등 대부분의 공정이 외주로 진행된다. 동화 제작도 약 5,000매 이하로 이뤄진다. 미국 작품의 동화 분량이 15,000매에 비해 월등히 적은 수치로 일본 동화 매수보다는 조금 많은 정도다.
한편의 TV시리즈 제작에 걸리는 기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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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정 기자(mercury@animatoon.co.kr)
자세한 내용은 애니메이툰 75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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